인프라밸리는 7일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와 중국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밸리의 이창석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사 기준 올해는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인트로모바일과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중국 사업에서만 250억원 이상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어 "4세대 통신서비스의 핵심인 DCD(동적콘텐츠전송) 원천기술과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2009년 940억원, 2010년 1천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3위의 모바일 솔루션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밸리는 비상장 유무선통합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인트로모바일에 피인수된 뒤 내달 합병을 앞두고 있다. 인프라밸리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트로모바일과의 합병을 승인하고, 이창석 인트로모바일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했다.
이 대표는 "합병 후 성장성이 떨어지는 인프라밸리의 SI(시스템통합) 사업 등을 정리하는 대신 인트로모바일의 유무선통합 모바일 솔루션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트로모바일은 차세대 핵심 통신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DCD 부문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KT와이브로를 비롯해 중국 1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미국 T-모바일 등 메이저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DCD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내장 브라우저로 여러 단계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서, 원하는 정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선택적으로 실시간 전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2.0` 서비스의 핵심기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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