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파슨스 타임워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59·CEO)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리 뷰케스(55)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타임워너가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타임워너는 이날 뷰케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파슨스 대신 CEO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파슨스는 CEO 자리를 내놓는 대신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워너 이사회의 로버트 클라크는 파슨스가 지난해 초 후임 CEO 선정 일정 논의를 이사회에 요청했다고 이번 뷰케스의 CEO 임명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신중한 검토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HBO에 입사한 뷰케스는 1995년부터 HBO CEO로 활동하면서 영화의 2차 방영업체에서 ‘섹스 앤드 더 시티’와 같은 인기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회사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타임워너의 사장 겸 COO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