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개념이 의료 서비스 산업에 도입되면서 일반인은 건강한 삶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한병원협회가 6∼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제35차 국제병원연맹(IHF)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신재철 LG CNS 사장은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u헬스의 등장으로 병원 뿐 아니라 가정과 직장에서도 지속적인 질병치료가 가능하고, 생활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체크·관리함으로써 질병 예방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라이프타임 퍼스널케어(Lifetime personal care)가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신 사장은 앞으로 IT·BT·NT 기술이 융합된 바이오칩·체내(wearable) 센서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 발전에 힘입어 신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 응급사태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시·공간 제약없이 수요자에 맞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u헬스 구축으로 병원은 단순질병으로 방문하는 환자가 줄어드는 대신 중증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으며, 산업계는 IT·통신·의료장비의 융합전개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u헬스로 대표되는 병원정보통신시스템 발전을 통한 의료 질 향상과 나아가 의료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선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유비쿼터스 의료, 위협인가 기회인가’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박 원장은 “유비쿼터스 진료환경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에서 나아가 귀가한 후까지의 사이클을 관리하는 미래형이 특징”이라며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혜택이 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병원관계자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정보시스템 △유비쿼터스 기술과 의료 △유비쿼터스 시대의 보건정보 관리 △각국의 병원심사시스템 △의료조직의 동향 △병원 디자인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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