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프로젝션 TV 퇴출 조짐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북미에서 리어 프로젝션 TV가 퇴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다우존스는 일본 니칸고교신문을 전제해 히타치가 북미에서 리어 프로젝션 TV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히타치가 멕시코 공장 내 리어 프로젝션 조립 라인도 가동을 멈췄다고 덧붙였다.

북미 TV 시장이 LCD와 PDP TV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히타치는 리어 프로젝션 TV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평판 TV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여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히타치의 사업 철수는 다른 리어 프로젝션 TV 제조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소니가 리어 프로젝션 TV 사업을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네다 노부유키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서 “소니가 리어 프로젝션 TV 사업에서 실패했다”고 말하며 “LCD와 PDP TV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30%였던 점유율이 20%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 점유율을 잃었을 뿐 아니라 시장이 위축되면서 손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어 프로젝션 TV는 한 때 평판TV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5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끄는 듯 했으나 LCD와 PDP 가격이 급락하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리어 프로젝션 TV

프로젝션 TV는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적 방식에 따라 CRT·LCD·DLP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를 모두 통칭하는 것이 리어 프로젝션 TV다. 현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DLP 방식의 프로젝션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우일렉은13/ 시장에서 철수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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