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시험용 비행기가 내년 가을에 처음 창공으로 날아오른다.
태양열 비행기 ‘솔라 임펄스·사진’를 시험용으로 축소해 제작되는 이 비행기의 날개 길이는 에어버스사의 대형 항공기 A340에 맞먹는 61m나 되지만 전체 무게는 1.5톤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첫 시험비행이 성공한다면 2009년에 열기구 탐험가 버트란트 피카르트가 이 비행기를 직접 몰고 36시간 동안의 장거리 운항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탐험비행의 성패는 비행기 날개에 장착된 태양열판으로 야간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해놓을 수 있는가 여부에 달렸다.
9400만달러가 소요되는 이 프로젝트는 1927년 대서양을 단독으로 횡단비행한 탐험가 찰스 린드버그의 위업에 필적할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대서양 횡단도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 도전 목표들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