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전자지갑 시대가 북미에도 곧 도래할 전망이다.
비자카드는 캐나다 시중은행인 로열뱅크(RBC)와 공동으로 캐나다 최초로 휴대폰 내에 신용카드 칩을 내장해 카드 대신 사용하는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가 보급돼 있으나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그동안 극히 일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됐다.
내년 온타리오주에서 3단계에 걸쳐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이 상점에 설치된 스캐너 근처에 휴대폰을 가져가기만 하면 인접자장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로 신용카드가 결제된다. 비자카드와 로열뱅크는 우선 RBC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초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에는 소비자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RBC의 지불혁신 담당자 앤 코스키는 “휴대폰에 칩을 내장해 신용카드 기능을 갖추는 기술을 시험 중”이라며 “비밀번호 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없어 소비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화결제 시스템은 25달러 이하의 상품구매에만 적용시킬 예정이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신용카드 분실 시와 마찬가지 절차로 보호받을 수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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