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와이브로 본산지인 한국에서 와이브로 중계기 구매에 본격 나선다.
스프린트넥스텔의 로버트 데이비스 와이맥스 담당 매니저는 지난 1일(현지시각) ‘코리아테크프리뷰(KTP)2007’가 열리는 미국 댈러스의 댈러스무역관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내년 4월 보스턴과 워싱턴 등지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내년 초 2단계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매니저는 또 원활한 상용화를 위해 와이브로 중계기 확충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스프린트 측은 이번 전시회에 로버트 데이비스 매니저 외에 구매담당 임원을 파견, 한국의 통신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와이브로 중계기 구매상담을 했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한 국내 중계기업체 관계자는 “와이브로 상용화를 앞둔 스프린트가 와이브로 장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를 전제로 개발 여부 등을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KTP2007에 참석한 피터 스카진스키 삼성텔레콤아메리카 수석부사장도 기자와 만나 “최근 와이브로가 3세대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모바일 와이맥스가 세계 통신시장의 주류로 진입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스프린트가 보스턴 등의 지역에 운영 중인 와이브로 시범망이 내년 2분기 상용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스프린트넥스텔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오는 2010년까지 미국 전역에 와이브로 기반의 4세대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보스턴과 워싱턴 등에서 와이맥스 시범망을 운영해왔다.
댈러스(미국)=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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