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IBM의 PC 부문을 인수한 중국 PC 업체 레노버가 최근 분기에 177%의 수익을 내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레노버는 지난 2분기 1억53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면서 이것이 한해 전에 비해 177%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4억달러로 근 2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양위앤칭 레노버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 기쁘다”면서 “레노버가 이제 중국을 벗어나 명실상부한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그는 “레노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IBM 로고 사용을 (곧) 중단할 방침”이라면서 이것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년 정도 빨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 PC사업 인수로 세계 3위 PC 업체로 부상한 레노버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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