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공식 발표된 적 없는 구글폰의 출시는 기정사실화됐고 이제 구글이 어느 이동통신사와 손잡을 것인지가 정보기술(IT)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30일(현지시각) 외신에는 구글이 조만간 제휴할 이동통신사의 이름이 숨가쁘게 오르내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오렌지’ 로 유명한 프랑스텔레콤과 ‘T-모바일’로 잘 알려진 도이치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구글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글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구글폰 채택을 독려하기 위한 향상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도 2주 안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폰은 내년 중순에 출시되며 검색·구글맵·유튜브·지메일 등 구글 핵심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것이 유력하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미국 2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협상 중이며 버라이즌와이어리스도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보다폰과 버라이즌이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는 업체다.
이에 AP통신은 프랑스텔레콤 대변인이 “구글폰 관련해 구글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전면부인했다는 기사를 전했고,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구글과 협상 중인 것은 맞지만, 세부 항목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파트너와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폰이 좀더 가시화하는 분위기를 타고 이날 구글 주가는 장중 한때 699.91달러를 기록한 후 694.7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구글 주가는 현지시각으로 빠르면 31일, 600달러 고지를 돌파한 지 17일(거래일 기준)만에 700달러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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