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에 V3프로 95로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과 ‘연말결산 유틸리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현재 국내 보안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역동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사업 영역도 확장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미국과 일본 유력 업체에 V3 엔진을 공급함으로써 핵심 기술을 통한 로열티 수익을 거두고 있다. 세계 2위 IT 시장인 일본과, 잠재 시장이 큰 중국에서 현지 법인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동남아, 북미, 중남미, 유럽 지역에도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과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을 제공 중이다.
사업 영역의 확장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인 V3 제품군에서 출발해 온라인 보안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장비, 모바일 보안 솔루션, 온라인게임 보안 솔루션 등 첨단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부 지정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로서 보안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1위 보안관제 서비스 업체인 안랩코코넛의 흡수 합병을 결의함으로써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고 있다.
V3 제품군은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서 내년이면 개발 20주년을 맞는다. 안철수 박사에 의해 7년간 무료 보급되다가 1995년 안철수연구소 설립 후 유료화했다.
현재 국내 백신을 포함한 보안 콘텐츠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있다. 대형 다국적 기업 서너 개가 글로벌 보안 시장 판도를 좌우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컬 기업이 자국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고 있는 나라는 거의 유일하다.
세계 2위 IT 시장인 일본만 해도 로컬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인수된 후 외국 기업들만 각축을 벌이고 있는 데 반해 V3는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자국 시장을 지키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존재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