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시작한 TV 광고가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지연(Delay)·사진’이라는 제목의 이 애플CF는 한 항공기 조종사가 아이폰 ‘웨더닷컴’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행기 운항 지연을 막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가 나가자 수 많은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C넷이 전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플라이어 토론(FlyerTalk)’이라는 포럼이 개설될 정도로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사추세츠에 사는 ‘마라톤 맨’은 “조종사가 아이폰으로 지상 관제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기후 정보를 얻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이는 허위 광고”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제트스카이퍼(Jetskipper)’도 “광고 내용에 따르면 조종사는 악천후로 늦는 동안 아이폰을 사용해 기후를 확인하고 있다. 당연히 조종사는 항공기에 탑승 전 기후를 체크하고 이 때 운항 관리자와 예정 루트의 기후 여부를 점검한다. 내용 전개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혼란스럽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의 비난 목소리는 광고에 등장하는 사람이 진짜 조종사인지 여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닉네임 ‘BEARX220’은 “조종사복에 회사 배지가 붙어 있지 않다. 유니폼은 의상 가게에서 사 온 브랜드 없는 제품이다. 논란처럼 모든 내용이 의심스럽다”라고 맞받았다.
C넷은 아이폰 140만대가 팔려 나가고 새로운 운용체계까지 나오는 등 여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애플이 허위 광고 논쟁이 터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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