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 말리지 마세요!
수천 마리의 암탉이 살고 있는 양계장에 수탉 한 마리가 있었다.
그 수탉은 밤마다 암탉과 관계를 갖느라 아침이면 쌍코피를 흘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그걸로는 부족했는지 주변 농장의 모든 가축과 빈번히 관계를 가졌다.
이에 한 마리밖에 없는 수탉이 걱정된 주인은 입이 닳도록 말했다. “너무 무리하지 마라. 그러다 오래 못 버틴다.”
그럴 때마다 수탉은 ‘재미있잖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당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는 수탉이 주인 눈에 띄었다. 그러자 주인이 혀를 차며 말했다.
“거 봐라, 내가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때 마당에 쓰러져 있던 수탉이 눈을 반쯤 뜨면서 말했다.
“쉿! 조용히 하세요. 지금 독수리를 꼬시고 있단 말이에요∼”
● 그냥 천천히 치자고…
모처럼 필드에 나온 두 사내가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앞 홀에서 골프를 치는 두 여자의 진행이 너무 더뎌 참지 못한 한 사내가 항의를 하러 갔다.
하지만 여자를 향해 가던 사내는 곧 되돌아오고 말았다. 그의 표정은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세상 참 좁군, 하마터먼 큰일날 뻔했네 그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참나! 하나는 우리 마누라고 또 한 여자는 내 애인이잖아. 아무래도 자네가 가서 따져야겠네.”
그러자 다른 사내가 여자를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그 역시 곧 돌아오는 게 아닌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 진짜 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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