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인터넷 전화(VoIP) 업체인 보니지가 통신 공룡 AT&T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22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AT&T는 보니지가 스프린트 넥스텔과 벌였던 소송에 합의한지 이틀 뒤에 소를 제기했다.
위스콘신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AT&T는 보니지가 일반 전화기를 이용해 인터넷전화를 거는 시스템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AT&T는 또 소장에서 “원만한 합의를 모색했지만 협상이 실패해 법원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니지가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에게 특허 소송을 당한 건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다. 보니지는 이에 앞서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넥스텔에 특허 소송을 당해 두 번 모두 패소한 바 있다. 손해배상금 규모도 버라이즌 5800만달러, 스프린트 6950만달러에 달했다.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전화 업체가 무료 또는 저가의 상품으로 자사 수입을 빼앗는 데 대해 경계를 멈추지 않아 보니지에 대한 잇따른 소송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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