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소모성자재(MRO) 외주 프로젝트인 하이닉스반도체의 MRO 구매조달 아웃소싱 사업을 KeP가 수주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서브원(대표 김태오)과 KeP(대표 이우석) 복수 사업자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KeP를 자사 MRO 구매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관련기사 본지 17일자 2면 참조>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1분기 사무용품·전기소모품을 시작으로 온라인 구매대행 서비스를 개통한 뒤 하반기에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로 하고 시스템 연동 개발 등 제반 준비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그동안 5개 주요 MRO e마켓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졌던 하이닉스반도체의 MRO 아웃소싱 프로젝트는 해당 업종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더불어 물류·고객응대 등 제반 서비스 품질이 크게 좌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eP가 국내 공장 설비·건축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데다 기계 공구류 구매대행 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외형을 확대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이닉스반도체 MRO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KeP는 지난해 매출 1718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당초 목표인 2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도 IPO를 단행한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한 해 평균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총투자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청주·이천 공장의 원부자재와 공구·계측장비류를 포함한 MRO 자재 물량은 최대 3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정갑 하이닉스반도체 구매팀장은 “MRO 구매대행은 회사 경영 전반에 비용절감 및 업무효율화 효과를 크게 가져올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안정화한 뒤 외주 대상 품목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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