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예상치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블룸버그는 JP모건 체이스&코 보고서를 인용, 연말까지 전 세계 휴대폰 잠정 판매량이 12억대로 당초 예상한 11억7000만대보다 크게 웃돌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휴대폰 1위 업체 노키아의 판매 실적이 계속 상승곡선을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중국은 올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맹주 지위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로빈 수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을 보면 신흥 시장(중국·인도)을 많이 차지한 업체가 최종 승자가 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한해 중국과 인도 시장에 주력한 노키아와 아시아 최대 휴대폰 업체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모두 상회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소니에릭슨·LG전자도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늘었으나 모토로라는 지난해 21.5%에서 올해 13.3%로 추락, 상위 5대 업체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또 보고서는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 비해 매출 성장률은 8%로 한자릿수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업체들이 저가폰 판매 경쟁에 돌입함으로써 휴대폰 가격이 평균 122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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