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대표 박종응)이 다음달 중순께 프리(pre)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 본지 10월 9일자 6면 참조
성기섭 LG데이콤 CFO는 지난 19일 컨퍼런스콜에서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센터와 플랫폼을 이미 구축했으며 콘텐츠 수급을 마무리 중”이라며 “약관 신고와 기타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11월 중순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데이콤은 당초 9월에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작업으로 인해 서비스 시점을 계속 늦춰왔다.
이 회사는 컨퍼런스콜에 일정을 보수적으로 말했지만 내부적으로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정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콘텐츠 수급은 주로 HD급 영화와 아동용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데이콤은 IPTV 출시를 계기로 자회사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자사 인터넷전화 myLG070을 묶은 결합상품을 제공해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내년까지 IPTV 가입자 목표는 일단 보수적인 20만명으로 잡았다. LG파워콤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출시해 이미 10만 가입자를 확보한 인터넷전화는 다른 망 사용자에 대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내년까지 15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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