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통화권역인 유럽연합(EU)이 모바일 금융 시장에서도 세를 결집한다.
GSM사업자들의 공동체인 GSM협회(GSMA)는 금융통신 전문업체 웨스턴유니온과 계약을 맺고 국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AP가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GSM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해 국경 구분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에나 자유롭게 휴대폰으로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웨스턴유니온과 GSMA는 내년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모바일 전자결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서비스 가입자가 ‘모바일 지갑’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휴대폰에서 송금할 액수를 입력하면 웨스턴유니온의 국제송금 시스템을 거쳐 상대방 휴대폰으로 전자화폐가 바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국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에는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35개 GSM사업자가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 특히 유럽은 GSM 이동통신 서비스가 보편적이어서 유럽 국가 대부분이 GSMA 주도의 전자결제 서비스에 가입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표준화된 국제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산업과 m커머스 산업이 한층 확산될 전망이다.
로브 콘웨이 GSMA 회장은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는 잠재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라며 “모바일 전자결제는 이 시장을 키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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