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사들, 기내 통화 기술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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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하늘에서도 마음놓고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7일 일본 나가사키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여객기가 휴대폰 때문에 무선체계가 불통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버진아틀란틱 등 유럽 항공사들이 기내에서 안전하게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그동안은 이동통신 주파수가 항공관제시스템의 무선주파수와 간섭을 일으켜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기내 통화가 금지돼 왔다.

 항공사들이 개발 중인 기술은 주파수 간섭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3000m 이상 높이의 상공에서도 기지국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탑승객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통화요금은 지상에서보다는 훨씬 비쌀 전망이다.

 버진아틀란틱의 대변인은 “기술 개발은 거의 완성 단계이며 고객들의 수요가 충분하고 안전성 문제 등이 없다는 사회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았을 때 상용화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오프콤은 “통신사업자나 항공사가 과도한 요금을 책정하거나 과열 경쟁 등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EU는 기술에 대한 사전검증을 받을 것을 항공사 측에 촉구하는 등 관련 규제당국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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