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태블릿형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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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이야, PC야.’

 노키아가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를 겨냥해 무선 기능을 한층 강화한 태블릿형 스마트폰<사진>을 내놨다. 노키아의 새로운 ‘N810 인터넷 태블릿’ 모델은 구글·스카이프·페이스북·플리커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수시로 즐기는 네티즌을 겨냥했다. 기존 통신망 대신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반으로 설계했다. 고해상도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자체 시스템에 지도와 GPS를 내장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일반 휴대폰보다 큰 4인치이며 7500곡을 저장하는 10기가 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스카이프’와 손잡고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지원하고 초기 화면에서 구글의 메신저와 e메일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플리커’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고 ‘페이스북’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도구지만 유선에 맞먹는 다양한 인터넷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자체 내장한 키보드는 물론 애플 아이팟과 같은 터치스크린 방식을 지원해 팝업 형태로 가상 키보드를 띄워 사용한다. 이 밖에 리눅스 기반의 운용체계, 모질라 웹 브라우저처럼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노키아 측은 “새로운 인터넷 도구를 만들었다”며 “멀티미디어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출시는 다음 달 중순이며 판매 가격은 497달러.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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