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헝가리 브라운관 공장을 PDP 모듈공장으로 전환, 유럽 PDP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15일 “연간 420만개 규모의 헝가리 법인 브라운관 2개 라인을 연내 모두 철수하고 PDP 모듈 라인 생산 라인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로써 현재 1개 라인을 운영 중인 헝가리 PDP 모듈 공장에 내년 4월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건설, 42인치 기준으로 월 150만개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SDI는 지난 8월 멕시코 법인의 브라운관 라인 2개 가운데 1개를 폐쇄하고 PDP 모듈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헝가리 공장을 브라운관에서 PDP 모듈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PDP 모듈은 향후 천안과 중국 선전, 헝가리 법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필립스도 PDP 생산 공장을 최근 프랑스·벨기에에서 헝가리로 이전함으로써 향후 유럽에서 PDP 생산의 중심은 헝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 헝가리 법인의 브라운관 생산 중단에 따라 인근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은 완제품 TV 생산을 위한 브라운관을 삼성SDI 중국 공장에서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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