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지난 2002년 개설된 지 5년 만에 7배 규모로 성장했다.
1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4일 현재 2조4691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 개설 초기 3552억원에 비해 5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ETF 상품 수도 4개에서 22개로 4.5배 늘어났다.
상품 유형도 개설 초기에는 시장대표지수 ETF 한 가지만 거래됐으나 지난해 섹터지수 ETF 상장에 이어 올 들어 스타일 ETF와 해외지수 ETF가 연이어 상장돼 다양성도 개선됐다. 이 가운데 스타일 ETF는 아시아권 거래소 중 유일하게 국내 증시에서만 거래되는 상품이다.
상품의 다양성이 확보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도 늘어났다. ETF 거래 중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개설 초기 4.3%에 그쳤으나 올 10월 들어서는 24.5%로 20%p 이상 높아졌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 펀더멘털지수 ETF 등을 새로이 추가하고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ETF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 ETF 시장 규모가 15조원으로 늘어나고 상품 수도 4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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