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구의 75%가 ‘페이스북’이나 ‘베보’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도 이웃나라보다 두 배 많다. 유럽에서 커뮤니티 사이트 중독 증세가 가장 심한 이 나라는 어디일까. 답은 영국이다.
14일 인터넷 조사기관 컴스코어는 영국이 독일·프랑스 등 다른 나라를 제치고 커뮤니티 사이트 활동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한달 간 영국 네티즌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보낸 시간이 6시간인 반면, 독일은 3.1시간, 프랑스는 2시간으로 나타났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각각 1.8시간 정도다.
영국에서의 커뮤니티 사이트 인기 비결은 두 가지다. 영국이 유럽 국가 중에는 인터넷 시장이 가장 성숙한 나라라는 것. 인터넷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네트워크 효과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영어권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는 대부분 영어로 먼저 선보이기 때문에 지역 언어로 변환해야 하는 비영어권 국가에 비해 커뮤니티 사이트의 전파 속도가 빠르다.
영국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이 같은 인기를 실감나게 한다. 이 사이트는 8월 한달에만 순방문자 수가 18.3%가 늘어나 900만명에 육박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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