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비즈니스주간 2007]산업과 IT인프라의 `행복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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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가 하나로 묶인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들이 쉽게 느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펀드’일 것이다. 국내외 투자운용사들의 투자 영역은 이미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증권, 부동산, 원자재, 인프라에까지 미치고 있다. 그 덕분에 국내 투자사들은 ‘21세기의 종합상사’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투자들이, 업종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국내외 투자사들의 적극적 노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이다. 이미 국내 투자처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운용사들은 우선 브릭스 국가들을 공략했다.

 그러다 브릭스 역시 한계에 다다랐음을 직감하자 또 다른 신천지(Frontier) 시장을 찾아 나섰다. 어느 나라의 어떤 자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이 투자사들의 지평을 넓힌 셈이다.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은 결국 그 산업의 영역을 넓힌다. 새로운 사업 분야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해당 산업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넓힌다. 우리는 그 무한도전의 가치를 ‘산업의 디지털화’에서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의 다양한 산업은 IT 인프라를 만나 새로운 e비즈니스를 열었다. 그것은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쓰고 확인하던 생산 수치를 컴퓨터가 기록하고 통계까지 내주는 기초적 디지털 방식 전환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정보 인프라 확충, 네트워크 통합화, B2B, B2C 전자 상거래 등 제품 생산·조달·판매·경영 전 분야로 확산됐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우수한 IT 인프라는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된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산성을 기록하고, 대-중소기업의 협업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한다.

 또, 새로운 사업 영역이 전통산업에 첨단의 날개를 달아주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많은 IT 고급 인력들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물론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아직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골고루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과 유관기관·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IT 발전과 활용 확대 방안, 가치 창출 등을 모색하고 있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미래는 매우 밝다.

 11일부터 16일 까지 ‘대한민국 e비즈니스 주간 2007’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여러 산업들이 e비즈니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e비즈 관련 신기술·신제품·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함께 보고 느끼는 자리다.

 또, 기업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하고 기업 간, 기업과 공공기관 간 네트워크 통합 및 고도화 등을 촉진하는 정부 역할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주간에 우리는 산업의 디지털화·유비쿼터스 시대에 적극 대처하는 ‘디지털 코리아’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무한한 희열과 희망을 느낀다. 대한민국의 다양한 산업들이 IT 인프라를 만나 혁신을 거듭하면서 새 영역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한국의 내일’이라는 큰 믿음을 선사하기 바란다.

◆김용근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yonggeun@moci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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