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게임·별정(부가)통신 등 서비스기업의 IT 시설투자에 대해 정책성 보증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IT화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서비스업체들의 IT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IT산업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를 제공할 전망이다.
9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코딧)과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각각 1000억원과 1500억원을 서비스업체들의 IT화 투자에 보증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확정된 재정경제부의 ‘서비스경쟁력 강화 관련 금융지원 강화방안’에 포함된 것이다. 올해는 보증지원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정부의 정책방향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양 기관 모두 내년에는 보증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지원이 이뤄지는 IT설비투자 대상은 △조세제한특례법상 생산성향상시설(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RFID,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의 IT설비투자지원사업 협약보증에 정한 IT설비투자(유무선 통신망 등 경영정보화 및 생산공정 자동화설비, 의료기관 정보화설비) △기타 기업의 생산성이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IT투자 등이다. 그러나 IT화가 기본적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시설투자가 보증 지원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두 기관이 보증지원하는 대상기업은 대부분의 서비스업체가 적용될 전망이다. 코딧의 경우 여행·운송·임대·학원·병원 등 비IT업체들이 주요 대상이며 기보는 부가통신업,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관련업, 연구개발업, 엔지니어링서비스업, 기술시험·검사·분석업 등 IT업체들에게 지원한다. 두 기관은 특히 이들 IT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부분보증비율을 90∼100%까지 상향(일반 50∼90%)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범위내에서 차감해 주는 등 우대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용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정부의 서비스산업 혁신방안의 초점이 정보화투자에 맞춰져 IT에 투자하는 서비스기업에 대해 보증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부의 정책방향인 만큼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보증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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