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의 대표적인 저장장치 업체들이 차세대 기록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사업을 위해 합작사를 세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TDK가 대만 PQI와 손을 잡고 TDK가 지분 60%를 갖는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저장장치 SSD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업무를 한다.
TDK는 이를 위해 6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PQI는 현재 자사의 산업용 SSD 사업부를 신생 법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설립일, 자본 규모, 종업원 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0년까지 매출 150억엔(약 1170억원)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SSD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기록 속도가 빠르고 외부 충격에도 강한 점, 또 주요 부품인 플래시메모리의 가격 하락으로 향후 PC와 산업용 장비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협력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TDK의 주력 사업은 지금까지 플래시메모리와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관련된 것이었지만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한 기기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TDK 측은 “HDD는 대용량이 필요한 곳에, SSD는 내구성을 요하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상품으로 각각 시장이 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TDK는 HDD의 핵심 부품인 마그네틱 헤드를, PQI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아 모듈이나 메모리 카드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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