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독일에 소재한 KIST유럽연구소를 우리 기술의 유럽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실태 점검을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박종구 과기혁신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KIST유럽연구소 기업유치 사절단’을 독일에 파견하기로 했다.
사절단은 현재 설계 중(2009년 완공예정)인 KIST유럽연구소 제2연구동을 유럽에 진출하려는 국내 우수기술 보유기업, 대학교, 연구소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현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에 대해서도 확인하게 된다.
사절단은 우선 자아브뤼켄에 있는 KIST유럽연구소를 방문해 제 2연구동 건설계획 등 연구소 현황을 확인하고, 유럽진출의 거점 활용방안과 이에 따른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박 본부장은 현지 주 정부를 방문하고 KIST연구소의 역할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또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한국경제인협회 관계자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내기업의 유럽진출에 유용한 경험담과 노하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도 논의키로 했다.
과기부 조남준 구주기술협력과장은 “이번 사절단의 독일 방문은 EU와의 과학기술협력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KIST 유럽연구소를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의 유럽진출 전초기지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문 결과를 기초로 연말까지 유럽진출 현지거점으로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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