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과 테크노세미켐이 4분기중 LCD 프리즘시트 상용 공급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들 후발업체들이 시장진입에 성공하면 국내 프리즘시트 시장은 앞서 진출한 두산전자BG·코오롱·LG전자 RMC사업부·LG화학·삼성정밀화학·SKC 등 대기업과 신화인터텍·미래나노텍·엘지에스·상보 등 중소 전문업체 등을 포함해 10개가 넘는 국내 업체들의 참여속에 더욱 치열한 경쟁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LCD 프리즘시트 개발을 마친 뒤 지난 8월 대구 IMID전시회에서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새한(대표 박광업)은 현재 국내 대형 패널사와 품질인증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새한은 특히 자사 프리즘시트인 루미즘이 시트를 제조한 뒤 프리즘 형상을 만드는 경쟁사들의 방식과 달리 제조와 동시에 프리즘 형상을 가공하는 통합 공정을 적용,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며 두께를 120∼600㎛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첫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김강미 과장은 “아직 상용공급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연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한은 이를 계기로 디스플레이용 광학소재 부문에서만 내년 450억원, 2011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역시 지난 8월 기업인수를 통해 프리즘시트 시장에 진출한 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도 4분기중 공급을 꾀하고 있다.
LCD광학필름 업체 나노비전에 5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테크노세미켐은 나노비전의 17인치 모니터용 복합시트(프리즘기능+확산기능)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비전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테크노세미켐은 관련 영업을 맡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한 양사는 현재 4분기중 공급을 목표로 주요 패널사와 품질인증 작업을 수행중이다.
LCD공정용 식각액 사업에 주력해온 테크노세미켐은 올들어 레진블랙레지스트 등 LCD 유기재료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광학필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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