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이트웨이 인수를 추진 중인 대만 에이서가 이 회사의 보통주 81%를 확보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이서는 주식공개매수(TOB) 기간을 10일로 연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주식공개매수 연장으로 에이서는 게이트웨이 보통주 90%까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서는 지난 8월 게이트웨이 인수 합의를 발표하며 12월 이전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PC 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 추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시장의 소문과 관련해 에이서의 JT 왕 회장은 “그럴 계획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6∼9개월 내엔 계획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현재 중국 내 3위 PC 업체인 파운더테크놀로지의 매각설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기업 인수에는 하이얼과 델이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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