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홈피] 마크 루이스 EMC CMA사업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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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업계, 특히 스토리지 업계의 세계적인 기술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는 마크 루이스 EMC 사장의 블로그(marksblog.emc.com)는 주요 IT 흐름에 관심 있는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는 물론이고 경영자와 언론인 등 폭넓은 방문자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MC에 합류하기 전 HP/컴팩의 스토리지 사업을 총괄했던 마크 루이스 사장은 지난 2002년 EMC의 CTO로 영입되면서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달에는 EMC의 전략사업인 콘텐츠 관리 및 아카이빙(CMA) 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기술 분야에도 뛰어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 미래 IT의 흐름을 짚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블로그는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다. 여기에 글을 올린다고 해서 회사가 인센티브를 따로 주지는 않는다. 물론 내가 일하는 EMC와 연관돼 있지만 어디까지나 회사에서 벗어나 IT와 흐름을 향한 깊고 넓은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람들이 나를 ‘기술전략가(technologist)’라 부르는데 나는 그저 다른 이의 IT 필요 사항을 나의 의견과 짝지어주는 일종의 ‘중매쟁이(matchmaker)’라 여기고 싶고 이 블로그가 바로 그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그의 블로그 일성이다.

 마크 루이스 사장의 블로그에는 어려울 것만 같은 IT 전략 내용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맛깔스럽게 접목돼 있다. 출장 중에 여러 멀티미디어 제품을 써보면서 느꼈던 정보화 시대의 단상으로부터 각종 세미나나 회의에 참석하며 들었던 고객과 협력사, 심지어는 경쟁사 동료의 생생한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특히 최근에 올려놓은 글 중에는 미래 IT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보2.0의 8가지 법칙’이나,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와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IT를 진단한 ‘평평한(flat) IT’ 연재물이 눈길을 끈다. 또 향후 IT 시장의 흐름이나 EMC의 전략, IT에 느끼는 그 어떤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의 e메일(Mark@emc.com)로 진솔한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마크 루이스 사장의 블로그는 내년 상반기 한국어는 물론이고 주요 5개국 언어로 번역 서비스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재미 ★★(2개)

정보 ★★★★(4개)

구성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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