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대국 일본의 기상청이 1일 오전 9시부터 지진으로 인한 충격이 오기 이전에 진도 등을 예측해 전달하는 ‘긴급 지진속보·사진’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긴급 지진속보는 지진의 첫 진동을 감지, 큰 진동이 발생하기 전에 진도 등을 예측해 일반인들에게 전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상청의 방재정보 시스템이다.
지난달 기상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긴급지진속보를 알고 있거나 들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부터 기상청의 긴급 지진속보를 일반인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춘 지방자치단체가 그리 많지 않아 기상청의 신속한 지진 예측 정보가 일반인들에게까지 곧바로 전달되는 체제를 구축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