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프로기사 `아바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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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마스터스 챔피언십을 기념해 아바타로 제작한 바둑 프로기사들.

 ‘반상 위의 예술가’ 프로기사들이 아바타로 재탄생했다.

 게임업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한국기원(사무총장 한상렬)·마스터스위원회(위원장 김찬우)가 공동 주관하고 자사가 후원하는 온라인 프로기전 ‘2007 엠게임 마스터스 챔피언십’을 기념해 본선 진출 프로기사 32강 전원을 아바타<사진>로 제작, 30일 공개했다.

 그동안 프로기사를 소재로 한 캐리커처는 바둑 전문 매체나 인터넷 바둑사이트에 단발성으로 등장했지만, 이번처럼 프로기사가 대규모로 디지털 아바타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영구 6단, 안조영 9단, 백홍석 5단 등 인기 프로기사를 포함해 어린왕자 박영훈 9단, 박정상 9단 등 유명 기사들의 개성있는 모습이 아바타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이번 마스터스 본선진출 프로기사 32명의 아바타 판매 수익 중 일부는 마스터스 위원회에 전달돼 원로 기사들의 생활 안정화 기금 및 바둑 꿈나무 어린이 장학금 등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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