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들의 원만한 노사관계의 배경에는 투명경영과 성과배분제도, 다양한 의사 소통, 합리적인 단체교섭 관행 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KOTRA의 외자유치전문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는 최근 발간한 ‘외국인투자기업 노사관계 우수 사례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공사례로 수록된 기업 가운데 넥상스코리아는 경영 계획과 성과를 노조에 제시하고 각국 계열사의 생산성을 측정할 때 동일한 지표를 사용함으로써 성과배분을 위한 공정성 시비를 없앴다. 도레이새한은 지난 2004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을 2년에 한 번 실시함으로써 임단협으로 인한 마찰과 비용을 줄였다. 한국후지제록스는 대표이사가 직접 영상물을 통해 회사의 경영상태와 목표, 전략 등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전국의 지사를 방문하는 등 직원들과의 의사 소통에 앞장섰다. 셰플러코리아는 경영악화로 합작법인이 철수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노조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 노사관 신뢰회복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LS니꼬동제련은 97년 외환위기로 회사가 흔들리자 위기 극복을 위한 "노경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면서 19년 무분규, 2년 연속 임단협을 이끌어냈다.
인베스트코리아 정동수 단장은 “경영과 노사관계의 어려움을 노사협력을 통해 해결한 성공사례들이 다른 외투기업의 노사관계 개선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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