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콘텐츠의 영원한 숙제, ‘DRM’이 온라인 유통시장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 닷컴이 25일(현지시각)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없는 230만곡의 음악을 갖춘 디지털 뮤직 스토어를 개장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마존 MP3’로 명명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아마존의 ‘원-클릭(1-Click)’ 버튼을 이용, 개별 곡이나 앨범 전체를 구입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특히 다운로드받은 곡들은 여러 대의 컴퓨터로 복사하거나 CD로 구울 수도 있다. 애플의 아이팟이나 MS의 준 등 대다수 MP3플레이어와 컴퓨터에 탑재가 가능하다.
한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89∼99센트(약 821∼913원)다. 앨범당 가격은 5달러99센트서 9달러99센트까지다. 주요 음반사로는 유니버설과 EMI가 아마존 MP3에 자사 음원을 제공한다. 이밖에 수 천여개의 독립 음반사들도 참여한다.
현재 애플의 아이튠스는 DRM 없는 음악들을 판매 중이나, 다른 PC로의 복사나 CD 굽기 등은 제한된다. 이뮤직닷컴 역시 DMR 프리 MP3파일을 팔고 있다. 하지만 워너뮤직이나 소니 등 DRM을 요구하는 음반사 소속 가수들의 음악은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일본 이동통신사인 KDDI도 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해 다운받은 영화를 PC의 DVD에 녹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KDDI는 워너 브라더스나 요시모토흥업 등 60여 개 콘텐츠 제공업체와 이번 서비스를 전격 합의했다. 단 양측은 무질서한 복제·배포 방지를 위해 ‘CPRM’ 기술을 적용, PC나 DVD플레이어에서의 재생은 가능하나 복제는 할 수 없도록 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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