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이 오픈소스 프로젝트 성공 신화에 또 한번 도전한다.
20일 C넷·PC월드 등은 모질라그룹이 e메일 프로그램 개발팀 ‘선더버드(Thunder Bird)’를 분사,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모질라그룹은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만들어 적지 않은 방향을 일으켰다.
C넷은 모질라재단이 2005년 모질라그룹이라는 회사를 설립, 파이어폭스를 성공시켰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는 오픈소스 e메일 프로젝트 성공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는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최근까지 4억건이 넘는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새 회사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초기 자본금만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사 CEO에는 모질라 커뮤니티 회원이자, 현재 액티브스테이트(ActiveState)의 CTO인 데이비드 애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그룹 미첼 베이커 CEO는 “선더버드는 더욱 안전하며 빠르고 쉬운 차세대 e메일 프로그램으로 고성능 스팸 필터링과 스펠링 확인, 확장 및 테마 지원 등 많은 기능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번 분사로 ‘파이어폭스’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드몽크 애널리스트 스티븐 오그래디는 “모질라그룹이 파이어폭스의 성공을 또 한번 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MS의 ‘아웃룩’, IBM의 ‘노츠’ 등 대형 컴퓨팅 업체의 e메일 솔루션뿐만 아니라 구글·야후 등의 웹메일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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