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5억달러 규모로 전세계 게임시장의 20%를 점하고 있는 일본 게임시장을 잡기 위한 한국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된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2007’에 넥슨, 엠게임, 싸이칸엔터테인먼트, 블루사이드 등 한국업체들이 직간접적으로 참가해 국산 게임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만든 TV애니메이션을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7일 일본 TV도쿄를 통해 첫 전파를 타게되는 이번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은 올해부터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어’와 통합돼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하일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또 넥슨 자회사 넥슨모바일은 소프트뱅크 부스에서 자사 모바일게임들의 일본서비스 계획 등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김정률 회장이 이끄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대표 이건희)는 한국 온라인게임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48부스 규모의 단독부스를 열어 참가한다.
일본 자회사인 컴시드와 손자회사인 싸이칸게임스를 내세워 주력게임인 ‘페이퍼맨’과 ‘알맨’의 일본시장 공략을 선언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일본 퍼블리셔인 자레코 부스에서 지난 7월 일본 퍼블리싱계약을 한 주력게임 ‘홀릭’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최대 비디오게임 전문 개발사인 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도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국산 최초의 X박스360용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의 데뷔전을 치른다. 올 겨울시즌 전세계에 출시될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밀리언셀러 판매를 목표로 전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관으로는 지스타2007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기화 KOTRA 사장)가 비공식적으로 참가해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2007에 대한 홍보와 일본 게임업체 유치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호주·캐나다·대만·태국 등이 국가관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올해 한국 공동관은 열리지 않으며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출상담회만 열릴 방침이다.
김종윤·이진호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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