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창천, 박관호 대박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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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온라인게임 성공 신화의 맥을 잇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신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창천(changchun.wemade.com)’이 최근 시작한 공개서비스에서 파죽지세로 인기를 높이며 ‘미르의 전설’을 잇는 대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창천’은 위메이드가 만들어 지난 2000년 초반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적통을 잇는 순수 자체 개발작. 특히 ‘미르의 전설’ 개발을 총지휘해 중국에서도 온라인게임 ‘명장’으로 이름 높은 박관호 사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만든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한·중 양국에서 절대적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서비스 초반이지만 △전체 회원수 증가 추이 △동시접속자수 △타깃연령 호응도 등의 모든 수치들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며 기대에 호응하고 있다.

위메이드측은 “콘솔게임과 맞먹는 액션성과 전략적 대립 구도 등이 국내 MMORPG 새 수요에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특히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을 가장 깊게 고려한 100대 100의 국경 전투 등 블록버스터급 전쟁이 초보자에겐 기대감을, 숙련자에겐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내에 탄탄하게 형성돼 있는 삼국지 마니아층이 초반 시장 판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최소 수억명대 기반을 가진 중국시장에선 더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르의 전설2’로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 최초의 동시접속자수 70만명 기록을 세운바 있는 위메이드는 강력한 시장 기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공작을 내놓지 못한 현지 퍼블리셔인 샨다도 ‘창천’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시점상 잘 맞아 떨어진 구도.

박관호 사장은 “지난 3년 이상 내부 개발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만든 만큼, 시장도 그에 맞는 평가를 내려줄 것”이라며 “한국산 웰메이드 게임의 또 하나 이정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개발팀 전원을 중국에 현지답사시키고, 주요 내용과 스토리 보강을 위해 베이징대 역사학과 교수들의 자문을 받고 있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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