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만 매진해 온 중견 게임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가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사업에 뛰어든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개발사 게임어스(대표 배상철)가 개발중인 비행 슈팅게임 ‘히어로스 인더 스카이(HIS)’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게임 ‘레드문’ ‘프리스타일’ 등을 국내외시장에서 크게 성공시키는 등의 경험은 있었지만 외부 개발작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퍼블리싱작으로 결정된 ‘HIS’는 진주만 공습,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역사적 전쟁 테마를 소재로 한 온라인 비행 시뮬레이션게임이다. 다양한 전투기별 스킬을 활용, 현란한 기동을 구사할 뿐만 아니라 최대 50명이 함께 참여하는 점령전 모드에서는 1인칭 슈팅게임(FPS)의 스릴과 공성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퍼블리싱을 통해 그동안 자체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는 물론 개발사로서의 축적된 기술력을 함께 접목시키는 ‘공동 개발 및 배급(Co D&P)’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HIS’는 다음달초 공개서비스가 예정된 자체 개발게임 ‘에어로너츠’와 같은 비행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두개의 비행게임이 경쟁구도로 서로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비행 장르 온라인게임시장의 확대라는 시너지를 우선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HIS’는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2007’에서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