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 korea.emc.com)는 지난해부터 전면적인 비즈니스 개혁을 단행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읽는 제품 다양화’를 새로운 영업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 업체는 전반적인 사업구조 개혁을 통해 단순한 정보저장매체 기업에서 정보관리 관련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비스, 컨설팅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Information Structure)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변화는 이미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MC가 올해 초 발표한 ‘EMC 아바마(EMC Avamar)’는 글로벌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백업 용량을 최소화하고, 백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백업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격지 데이터센터, 지사, 대형 분산 IT 환경의 백업 환경에 적합하다. 백업 소스(백업 대상 원본)에서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마는 백업 미디어로 전송되기 전 최대 300분의 1까지 백업 데이터 용량을 대폭 줄여준다. 이를 통해 백업에 소요되는 비용, 시간, 인력 절감은 물론 정확한 백업으로 기업의 정보자산 보호 역량을 대폭 높여준다.
EMC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중복제거 레퍼런스 사이트인 탑필드, 우리은행, 서울산업대학교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대학, 금융권, 제조기업, 시군구청 등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군·구청은 백업 데이터의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과 같은 ‘백업 고도화 사업’ 수요 성장에 힘입어 연말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약 10여개 이상의 아바마 고객사를 추가로 발굴, 차세대 통합 백업 솔루션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EMC의 하이엔드 스토리지 대표 제품인 ‘시메트릭스 DMX 시리즈’는 RSA의 보안 인증 기술을 채용하고, 엔드투엔드(end-to-end) 4Gbps 아키텍처와 750GB SATA II 디스크 드라이브 등 전면적인 아키텍처 혁신을 단행했다.
또 750GB SATA II 디스크 드라이브를 지원해 경쟁 제품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70%까지 낮추고, 성능은 최고 30% 향상되어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MC 네트워커(NetWorker) 7.4’는 엔터프라이즈 백업 솔루션 최초로 메뉴 및 도움말까지 완벽하게 한국어를 지원하는 차세대 백업 솔루션이다.
드래그앤드롭 기능, 향상된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중앙 배포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또 한층 강화된 모니터링과 지능형 분석에 기반한 정교한 리포팅으로 백업 자원을 최적화 해주며, 온라인 백업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한국EMC는 국내 고객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업체는 향후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당면한 주요 IT과제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정보 자산의 지능적인 저장에서부터, 백업과 아카이빙, 보안, 데이터 센터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 가치 극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입체적인 영업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구동 중이다.
특히 기업의 인수합병으로 보안, 컨텐츠 관리 및 아카이빙(CMA), 차세대 백업 등 더욱 다양해진 전 영역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개별 솔루션 구입이 아닌, 기업의 정보자산 관련 문제점의 시발에서부터 해결 과정, 솔루션과 인프라 구축 전반에 걸쳐 EMC와의 파트너쉽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세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EMC는 또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을 비롯해 각종 기록물 관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서관리, DRM(디지털 저작권관리) 등 다각적인 차원의 기업 컨텐츠 관리와 원본 보장 수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기업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각종 규정 및 컴플라이언스 시장,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보 활용에 대한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EMC는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전략에 따라 체계적인 컨설팅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콘텐츠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신흥 시장으로 부상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및 컴플라이언스 시장을 중심으로 CMA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1호, 2호 사업자로 선정된 KTNET과 LG CNS에 스토리지 하드웨어 및 ECM 솔루션을 제공한 EMC는 올해에만 1000억원대 시장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과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온 BPM(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대기업과 미디어 시장에서 특정 업무 영역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자산 관리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EMC는 고객의 실제 사례를 통해, ILM 전략을 기반으로 한 컨텐트 관리에 대한 효율성 입증하고 시장 공략의 핵심 역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경진 사장은 “한국EMC는 컴플라이언스 스토리지는 물론 EDMS, RM, 특정 산업분야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포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컴플라이언스 환경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 제공,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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