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8년 동안 전 세계 중량의 표준이 돼 온 프랑스 소재 국제 질량 표준장치의 무게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져 학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파리 남서부 세브르 소재 국제도량형국(IBWM)의 리처드 데이비스 질량국장은 이 곳의 밀폐 시설에 엄중하게 보관돼온 무게 1㎏의 원통형 표준기 원본이 최근 정밀측정 결과, 다른 표준기들의 평균치보다 50㎍(마이크로그램) 적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 수 없는 것은 다른 12개의 복사판 표준기도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비슷한 환경에서 보관돼 왔는데 유독 원본의 질량만 조금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세 겹 자물쇠가 채워진 고성의 밀실 속에 보관돼 온 이 장치는 간혹 세계 다른 지역에서 실려온 원통형 표준기들과 비교될 때만 햇빛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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