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이 웹에이전시 업계의 새로운 수익시장으로 급부상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웹 시장은 지난 4∼5년간 과당 시장경쟁과 성장 정체기를 맞은 웹에이전시업체들의 황금어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웹에이전시 시장이 지난해 규모인 3000억원대에서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신생 모바일웹 시장이 올해 약 200억원 시장을 형성하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웹에이전시의 업무가 e비즈니스 관련 브랜드·마케팅·디자인·솔루션 개발 및 통합 구축인 만큼 모바일웹 제작으로의 업무 확대도 손쉽다.
◇웹에이전시 경쟁 격화=웹에이전시 시장은 2000년대 초부터 연평균 40∼50%의 고성장을 기록,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대기업과 해외업체는 물론 영세업체까지 우후죽순 식으로 참여하면서 등록 업체만 629곳에 이를 정도다.
웹에이전시 수 급증은 과당경쟁을 부르면서 서비스 판매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덩달아 웹에이전시 업체들도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비상이 걸렸다.
◇모바일웹이 대안=최근 들어 고객서비스와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바일웹을 구축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수요가 늘어나자 많은 웹에이전시 업체들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웹 제작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웹은 휴대형 단말기로 일반 웹에 접속해 서핑이나 e메일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기술. 휴대폰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 출시 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웹에이전시 업체 네모드림의 장재호 대표는 “최근 모바일웹 제작에 대한 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인터넷 웹사이트 제작문의 고객 수와 맞먹을 정도”라며 “실제로 모바일웹의 수요 증가를 반영, 웹제작 전문 에이전시가 모바일로 전환하거나 업무를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웹에이전시 업체 아이솔텍 관계자는 “모바일웹과 인터넷 웹사이트 제작과정이 비슷해 비즈니스 영역 확대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웹 솔루션도 호황= 모바일웹을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웹저작툴, 스트리밍솔루션 등 모바일웹 솔루션은 관련 에이전시 업체가 효율적으로 모바일웹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상복 애니빌 대표는 “모바일웹 에이전시의 발전은 모바일웹 솔루션 시장의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기존웹서비스시장과 비슷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 유니위스(대표 박우경) 역시 최근 모바일주소 등록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모바일웹 제작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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