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3)]IT가 바꾸는 삶-휴대단말기:유비컴

 유비컴(대표 김은종)은 지난 2002년 설립한 이후 저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CDMA 450㎒용 휴대폰 전문업체다.

 지난 2004년 독자브랜드로 CDMA 450 단말기를 첫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450 최초 EVDO 단말기, PCMCIA 타입의 EVDO 카드, 세계 최초 듀얼 모드 (Dual mode) 단말기 등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현재는 10여 개국이 넘는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450㎒대 저주파 CDMA 단말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설립 초기 국내 대기업 용역 개발로 시작했던 유비컴은 2004년 루마니아 통신사업자인 인컴에 최초로 450 단말기를 공급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유비컴의 자체 첫 모델인 ‘U-100’.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을 채용한 듀얼 폴더 형태를 채택하고, 안테나 일부를 내부 수납방식으로 처리,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곧이어 카메라 기능을 갖춘 고급 모델과 보급형 중가 단말기까지 연달아 공급하면서 2005년에는 주요 450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후 EVDO 단말기 출시했으며 CDMA 450과 GSM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CDMA와 GSM을 동시 지원하는 듀얼 모드, 월드 로밍폰을 자체 개발하여 출시하게 된다.

 유비컴은 지난해 퀄컴, 베트남 전력공사 (EVN)와 손잡고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에 CDMA 서비스를 활용한 원격 전력 검침용 단말기 제조회사를 설립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원격 검침 프로젝트’를 겨냥해 아이큐링스 (IQLinks)라는 이름의 회사는 계량기를 통하지 않고 CDMA 서비스 망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단말기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8월 22일 인도네시아 파워텔레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포괄하는 자체 전력선 통신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은종 유비컴 사장은 “지난 5년간의 투명 경영과 최고 기술력으로 수익을 창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작지만 강한 기술선도 회사로 앞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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