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보면 성별·나이 알아요"

 NEC소프트는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의 얼굴을 인식, 성별이나 연령층을 자동 추정하는 시스템인 ‘필드 애널리스트(Field Analyst)를 개발·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메라 영상에서 인물의 얼굴 이미지를 검출, 그 영상을 기초로 성별과 연령층을 자동 추정하는 방식이다. 또 이 시스템은 각종 데이터를 리얼타임으로 순간에 추정, 결과를 자동 집계한다.

 판단 기준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며 24시간 365일 데이터의 취합이 가능하다. 또 일·주·요일·월 단위 등 다양한 주기로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복수 지점에서 동시 조사도 가능해, 전국 각지에서 동일 시간에 데이터를 비교 검토할 수도 있다.

 특히 집계한 영상은 기록으로 남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법이나 초상권 등 법적인 문제에는 저촉되지 않는다는 게 NEC 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대형 상업시설이나 쇼핑센터, 이벤트 홀 등서 손님층을 연구하거나 제품효과·마케팅 분석 등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드 애널리스트로 집계된 각종 데이터에 기존 POS 데이터를 조합하면, 보다 상세한 분석도 가능하다.

 NEC는 향후 3년간 3억엔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1라이선스당 200만엔부터. 세금은 별도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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