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웜(폭풍 웜)’의 봇넷 위력이 전 세계 톱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능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톰 웜은 대량의 스팸 메일을 생산하는 바이러스로 지난 3개월 동안 확산되고 있다.
9일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보안업체 메시지랩은 스톰 웜에 감염된 컴퓨터(봇넷)가 크게 늘어나 세계 톱500 슈퍼컴을 모두 합해야 없앨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봇넷이란 해킹 또는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커의 숙주로 해커는 봇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스팸 메일을 발송한다. 메시지랩 측은 스톰 웜의 경우, 대략 200만개의 서로 다른 컴퓨터가 봇넷이 돼 스팸 메일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메시지랩의 매트 세르긴트 연구원은 “전 세계 봇넷에 연결된 컴퓨터수는 5000만개에 달하며 봇넷은 감염된 컴퓨터 용량의 10%를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안업체가 개별 컴퓨터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도 전체 봇넷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지금으로서는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8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9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10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