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칭 슈팅 게임(FPS)에서도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고 버티고우 게임즈(대표 김정환)가 개발하는 FPS 게임 ‘블랙샷’에 신개념 ‘캐릭터 시스템’이 도입된 것.
이번에 공개된 ‘블랙샷’의 캐릭터 시스템은 한 계정의 유저가 다수의 특성화된 캐릭터를 선택하여 꾸밀 수 있도록 한 ‘멀티캐릭터 시스템’이다. 기존 온라인 FPS게임에서는 구현되지 않은 차별화 된 기능이다.
‘블랙샷’의 멀티캐릭터 시스템에는 2명의 여성 캐릭터를 포함 총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캐릭터마다 전용 파츠(parts) 장착이 가능해 각각 고유의 특성을 지닌다. 장착할 수 있는 파츠는 하나의 캐릭터 당 8개로 구분되고 그 하나 하나의 파츠에 다양한 조합이 적용돼 유저 개인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멀티캐릭터 시스템 및 캐릭터 파츠 시스템은 주로 MMORPG에서 쓰이는 것이지만 ‘블랙샷’은 개발 초기부터 RPG 분야에 많이 쓰이는 순수 그래픽 엔진 ‘게임브리오’를 기반으로 개발 및 엔진 업그레이드를 하여 국내 FPS게임 최초로 캐릭터 시스템을 구현했다.
‘블랙샷’은 모션캡쳐를 통해 실제 전장에서의 타격감을 구현하고 게임브리오 엔진의 성능을 이용해 기존의 FPS에서 경험하지 못한 ‘캐릭터 시스템’으로 게임성의 차별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내달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