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사업,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확산

 정부가 위성체와 발사체 개발 등 하드웨어 위주로 진행하던 우주 기술개발을 위성영상정보 활용 등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확대한다.

과학기술부는 7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공위성 이용 및 영상 활용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우주개발진흥전략심포지엄’을 통해 민간의 위성정보 활용 촉진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안보, 농업, 재해, 환경, 기상,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인공위성 자료보안 관리규정’ 및 ‘위성영상자료의 보급·활용 등에 관한 규정’ 제정 방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지질자원연구원의 지광훈 책임연구원은 미리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 위성영상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처리 기술 및 표준개발과 앞선 IT를 기반으로 위성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 용홍택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개발사업이 국민생활에 좀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하드웨어 위주로 진행된 국가 우주개발 사업이 관련 인프라·소프트웨어 등 활용도 제고쪽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산·학·연 우주개발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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