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우 감독 “이번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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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출신 유명 영화감독 존 우(오우삼)가 이번엔 영화가 아닌 ‘비디오 게임’을 들고 복귀했다.

 5일 USA투데이는 그의 92년작 첩혈속집(Hard-Boiled)의 영웅적인 캐릭터 ‘데킬라 형사’를 등장시킨 X박스360 비디오 게임 ‘스트랭글홀드’가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플레이스테이션3 비디오 게임은 오는 17일 출시된다. 이 게임에는 존 우 감독의 변화무쌍한 영화 편집 연출 스타일이 그대로 녹아 있다.

 존 우 감독은 USA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에겐 영화나 게임이나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름다운 장면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같다”면서 “게임의 경우에는 더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모탈 컴뱃’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회사 미드웨이가 이번 게임을 개발했으며 존 우 감독은 총 감독과 게임 대사 집필을 맡았다. 주윤발이 게임 속 데킬라 형사 모델이 돼 목소리와 얼굴 등을 재연했다. 존 우 감독도 비디오 게임에 바텐더로 카메오 출연한다.

 존 우 감독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을 제작한 80년대 홍콩 느와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2000년에는 ‘미션임파서블2’도 만들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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