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힘과 컴퓨터의 힘이 결합하는 검색 엔진을 내놓을 것입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사진>가 구글과 야후에 맞서는 새로운 개념의 검색엔진을 올 12월 선보이겠다고 최근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검색엔진의 이름은 ‘위키아 서치’. 지미 웨일스는 광고를 싣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철저히 비영리로 운영하는 위키피디아와는 다른 상업적인 회사인 위키아를 지난해 설립했다. 위키아는 아마존을 비롯해 벤처캐피털로부터 최소 400만달러 이상 투자받았고 오픈소스 검색엔진 기술인 ‘그럽(Grub)’을 사들이기도 했다.
그는 “위키아를 3년 이내에 구글을 위협하는 검색엔진으로 키우겠다”면서 차별화 요소를 ‘휴먼 파워’를 꼽았다.
웨일스는 “휴먼 파워란 곧 편집, 저널리즘을 뜻한다”며서 “구글의 자동 결정 알고리듬은 로봇에 의존하는 한계 때문에 스팸성 정보도 함께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위키아 서치가 대중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검색 알고리듬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초보적인 단계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도입한 ‘추천 시스템’이 있다.
위키아 서치가 위키피디아의 위력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많다.
웹2.0 관련 서적으로 유명한 작가 앤드류 킨은 “수많은 사람들이 위키피디아에 공헌했지만, 짐 웨일스 한 사람이 가장 큰 득을 볼 위키아에도 자발적인 공헌에 나설 지 의문”이라면서 “위키아는 공익과 상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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