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미디어스마트서버 출시 수개월 이상 연기

 가정용 서버(홈 서버) 시장을 겨냥한 HP ‘미디어스마트 서버’가 원래 예상보다 늦게 나올 전망이다.

  4일 PC매거진은 HP가 이 달 선보일 예정이었던 스마트서버 출시 시점을 수개월 이상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HP가 제품을 내놓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디어 스마트 서버에 탑재되는 운용체계(OS)인 ‘윈도 홈서버(WHS)’ 완성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HP는 MS의 WHS 업데이트 이 후 이 결과를 보고 제품 출시를 결정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홈서버 시장성 때문에 HP가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MS가 홈서버 시장을 위해 개발한 WHS는 서버 OS인 ‘윈도 서버’를 단순화한 것으로 집에서 영상·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공유해 원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멀티미디어 서버 플랫폼이다.

 HP와 MS는 올초 가전전시회 CES에서 하반기 중 WHS를 장착한 서버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HP 외에도 후지쯔지멘스·게이트웨이·로메가·메디온 등도 MS WHS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파트너로 등록돼 있다. 업계는 미디어스마트 서버 예상가격을 750달러 내외, WHS 가격은 179∼18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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