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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회원국 여성정책담당 공무원 및 IT관련 전문가들이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지회(지회장 김명화)의 초청으로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대구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별도의 모임을 국내 처음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성 IT기업 비즈니스 국제교류회’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처음 마련된 이 행사에는 서울에서 지난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여성가족부 주최 ‘2007 APEC 여성IT교육훈련’의 참가자 20개국 24명과 대구경북지역 여성기업인을 포함해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참가자는 해당 국가 경제 정책의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과 IT분야 전문가가 대부분으로 리얀준 중국 외교부 서기관, 시에 유에메이 대만 경제부 기술전문가, 하타케야마 일본 정보통신산업협회장, 마리아 리아나 벨트란 필리핀 대통령실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제2 총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행사에서 회원사인 인트모아는 자사 제품인 ‘RFID이력조회기’와 ‘유비쿼터스 박물관안내 시스템’을 호주의 시드니 오즈코 인더스트리사와 대리점 총판 계약을 맺는다. 또 범성엔지니어링도 베트남 호찌민에 소재한 비나제뉴윈사에 ‘가로등 원격관리시스템’을 공동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외 산들정보통신은 일본 아프리코토사와 ‘RFID 애완견관리시스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김명화 대구지회장은 “APEC 지역 참가자들에게 IT교육이 아닌 IT여성 리더들끼리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해당 국가 IT기업들간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의 지원을 받아 해당 IT제품의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