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바(java)를 앞세워 IT시스템 전문업체로 변신한다.
조너선 슈워츠 선 CEO는 28일(현지시각) 새너제이에 있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멘로파크 캠퍼스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자바를 핵심 소스로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서비스 등 IT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겠다”며 향후 사업전략을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은 자바를 핵심 소스로 한 SW·하드웨어·서비스 등 기업 IT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을 통합 제공한다는 것. 선은 지금까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서버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대신 서버 플랫폼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 SW·서비스 사업에 보다 주력하게 된다.
슈워츠 CEO는 “인텔·IBM 등 과거 경쟁업체가 우리와 손잡고 선의 오픈소스 운용체계(OS) 솔라리스를 자사 서버에 도입했고 자바파일시스템(ZFS)을 탑재한 맥PC가 출시됐다”며 “오픈소스가 SW사업뿐 아니라 서버·서비스·스토리지 등 선의 모든 사업부문 매출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선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나스닥 거래명도 ‘SUNW’에서 ‘자바(JAVA)’로 바꿨다. SUNW는 스탠퍼드대학교 네트워크 워크스테이션(Standford University Network Workstation)의 약자. 그는 “거래명 변경은 선이 워크스테이션을 버리고 자바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바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SW로 알려져 있다. 구글과 e베이가 자바를 기반으로 설계됐고 전 세계 PC 90%에 설치된 MS 윈도 역시 자바를 지원한다. 휴대폰·카메라·DVD리코더·게임기 등 거의 모든 정보통신기기 시스템이 자바로 만들어졌다.
슈워츠 CEO는 “선은 오픈소스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산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자바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 구글·야후·NTT도코모 등이 추진하는 기업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아직까지 선 고객 대부분은 서버 구매자지만 점점 SW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바 브랜드를 활용해 선이 SW와 서버·스토리지·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시스템회사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은 오픈소스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산시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자바를 핵심사업으로 키워 구글·야후·바이두·NTT도코모 등 더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로 온라인화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선을 중심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너제이(미국)=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